시골집에 두릅나무를 심다 (1)
안녕하세요 !! 친절한 상추입니다.
늘 부동산이나 주식에 대한 이야기를 적다가 오늘부터 가끔은 극히 개인적인 일을 또 적어보려고 합니다.
지난해에 시골에 주택을 구입했습니다. 주목적이라고 하면 고향이 곳에 엄마가 실거주를 하면서 사시고 싶어 하는 것도 있고, 저도 가끔씩 시골에 가거나 하면서 여유를 찾고 싶어 하는 마음이 주목적입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조금은 마음이 급했던 것도 있고, 크고 작은 실수를 몇가지 한 것도 있지만, 이런 것은 앞으로 하나씩 고쳐가면서 잘 마무리를 할 것이므로 좀 더 시간이 필요한 거 같습니다.
지난달에 식목일이 있었습니다. 식목일이라고 해서 큰 나무를 멋지게 심기는 것도 멋있지만, 시골에 있는 땅에 뭔가 나무를 심고 싶었고, 고민을 하던중 두릅나무를 생각을 했습니다. 또 두릅을 수확을 하게 되면 맛과 영양도 무척이나 좋으니깐요.
두릅나무를 인터넷으로 검색을 하면 파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 나무를 10개를 인터넷으로 구입을 해서 10개를 땅에 심겼습니다. 과연 잘 자랄지는 좀 더 지켜봐야 알겠지만, 그래도 내년부터는 조금 먹어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그전에 두릅나무에 대해서 간단히 검색을 해봤습니다.
두릅나무는 참두릅과 민두릅등 몇 가지 종류가 있었습니다. 두릅을 한 번이라도 드셔본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가시가 있습니다. 가시가 있는 것이 참두릅인데요. 저도 가시가 있는 것을 좋아해서 참두릅으로 구입을 했습니다.
10개를 심겨서 얼마나 내년에 수확을 하거나 할지 모르겠지만 가지를 치면서 관리를 해준다면 몇 년이 지나면 충분히 먹을 만큼은 얻을 수도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터넷으로 두릅을 구입을 해서 받고나서 우선은 집 옆에 밭에 심겨두었다가 지난주에 가서 집 뒤쪽에 산 쪽으로 옮겨 심었습니다. 처음에 받았을 때는 잎도 옆으로 나오지 않았는데 1주일 정도 지나고 나니 몇 개는 옆으로 새싹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그냥 가지랑 뿌리만 있던 것인데, 옆으로 싹이 나오는 것들을 보실수 있습니다.
사진을 좀더 정확하게 찍었어야 하는데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ㅠㅠ
저도 어릴때 시골에서 학교를 다니다 보니 도시 생활도 좋지만 시골에서 느끼는 이런 감성도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그래서 총 10개의 작은 묘목 같은 두릅나무를 약 50센티미터 간격정도로 해서 심었습니다.
순이 안나오는 것은 그 사이에 죽었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 위에 사진을 보면 순이 옆에서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이 잘 자란다면 내년에는 조금이라도 두릅을 먹어볼 수 있는 영광을 주지 않을까요?
그리고 두릅은 물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땅에 물이 오래 보관되어 있을 법한 습한 토지에서는 오히려 뿌리가 썩거나 해서 안 좋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비가 오거나 해도 배수가 잘 되는 흙에 심겨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인터넷으로 보면 두릅을 수확을 하게 되면 아래에서 순을 2~3개 정도 나오는 것을 제외하고 가지치기를 해줘야 한다고 합니다. 여름에 워낙 무럭무럭 자라고 영양분이 옆으로 나오는 순으로 이동을 하게 해서 수확량을 늘릴 수 있다고 합니다.
처음에 10개를 심어서 10개를 수확했다고 가정하면 다음에는 옆으로 나오는 순을 3개씩 남기고 가지를 정리해서 30개 수확을 하고 그 다음해에는 90개를 수확을 하는 정도입니다.
이 10개가 다 말라죽거나 썪어서 죽지 않고 무사히 잘 커줬으면 좋겠습니다.
내년에는 맛있는 두릅을 제가 심긴 이 나무에게서 맛을 볼 수 있을까요?
'상추의 시골여행 > 힐링 타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골 텃밭에 페트병으로 쉽게 물 주기 (0) | 2023.06.15 |
---|---|
시골집 지킴이 강아지 3형제를 소개합니다. (0) | 2023.05.20 |